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2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백산도요 권영배 명장이 전주 출신으로 알려졌다. 2012년 이천 도자기 명장으로 선정된 이후 10년 간의 노력 끝에 대한민국 공예부문 명장이 됐다.
권 명장은 1977년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미술학도로 이천에 발을 들였다. 이를 계기로 도예에 입문해 백산도요를 설립하고 작품 연구 활동에 매진하면서 45년째 도공의 길을 걷고 있다. 오랜 시간 연륜과 경험이 쌓이면서 오늘날의 권 명장이 됐다.
그는 도자기 작업에서 그치지 않고 12세기 방식의 전통가마에 전통을 살리고 기술을 더해 훨씬 효율적인 도자기 소성용 장작 전통가마를 발명특허 내기도 했다. 그는 명장으로 선정됐지만 좋은 가마에서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이 나온다는 소신을 강조하며 전통가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권 명장은 "뛰어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전통을 재해석해 현시대와 발을 맞춰 가야 한다는 게 내 철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공예 전국대전 대상을 받았으며 명지대 도자기 공예 강사·기능경기 심사장 및 심사위원·국가고시 실기 자격증 감독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우수 숙련 기술자·유네스코 우수 수공예 인증 작가 등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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