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명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 접어드는 시기여서 독감과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높아 방역수칙 준수가 요망된다.
20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신규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31명으로, 이달 5일(113명) 이후 2주 가량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1주일(13~19일)간 확진자 발생은 하루 20명에서 50명 사이를 오가는 등 총 241명을 기록, 1일 평균 34.4명으로 낮아졌다. 이달 초 1주일(5~11일)의 확진자 수(285명)에 비해 15% 가량 감소했다.
월별 확진자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됐던 지난 8월 7728명을 정점으로 올 9월에는 3025명으로 뚝 떨어진 후 이달 들어선 20일 오전 7시까지 734명으로 하향세가 뚜렷하다.
10월 현재 완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외국인을 포함해 4만7887명을 기록 중이다. 완주군 인구는 9월말 현재 등록 외국인을 포함, 9만4900명으로 집계돼 코로나 확진자는 전체의 50.5% 수준이다.
최근 확진자 감소 보합 현상과 관련, 완주군은 "방역수칙 준수 홍보 등 선제적 대응에 주민들의 대면 접촉 자제 등 대응 능력 강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조치가 해제(권고)되고, 추운 겨울까지 닥치고 있어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절 독감 유행과 함께 발생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독감은 코로나와 달리 아동이 먼저 감염되고 다른 연령층으로 퍼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국민 독감접종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소아·청소년 고위험군 경우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완주보건소 이승희 보건관리과장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독감과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며 “외출 후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발열과 호흡기 증상 시 병원가기 등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내 백신 접종률은 전날 0시 기준 현재 2차 접종률 89.9%, 3차 접종률 73.8%, 4차 접종률 46.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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