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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문화원은 남원의 번영을 축원하고 한해 농사에 감사를 올리는 제23회 남원주당산제가 지난 20일 남원석돈에서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남원주당산제는 화목회열린마당의 당산제 시작을 알리는 들당산굿을 시작으로 장원상 시장, 기념식, 당산제례, 화합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당산굿, 소지 등을 축소해 당산제례만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정상적으로 진행해 만흥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당산제 초헌관에는 전평기 남원시의장, 아헌관에 김주완 남원문화원장, 종헌관에 박진기 남원문화원 부원장이 맡았다.

분향례에 이어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유신례, 사신례 순으로 열렸다.

한해의 농촌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선진농업으로 풍년농사를 일군 농사장원을 뽑는 장원상에는 산동면 김병선씨와 덕과면이 신재선씨가 수상을 받았다.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은 "지역의 화합을 위해서 우리가 조금씩 양보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활기찬 남원을 만드는 것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상생의 자세로 함께할 때 이루어지는 만큼 우리 모두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