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도민 모두 자신감 가지고 성공의 경험 축적해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막식에 갔는데 전북이 케이-푸드(K-Food)를 선도하더라고요. 도민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성공의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2학기 4강이 열린 20일 전주 라루체에서 ‘민선8기 도정정책 방향과 핵심전략’을 주제로 강의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민들의 자신감과 성공의 경험을 특히 강조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2기 원우로 활동한 김 지사는 “서울과 군산을 오갔던 국회의원 시절 리더스아카데미 원우로 수료를 마쳤다”며 “전라북도지사로 원우들 앞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노력파인 그는 김앤장 변호사와 재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아침 6시에 출근하고 밤 11시에 퇴근하는 일상을 반복했다.
고시 3관왕 출신인 김 지사는 “취임한 지 100일이 조금 넘었는데 옛날에 국회의원 하던 때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하고 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나니 자신감도 붙었다”고 말했다.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된 김 지사가 생각하는 민선8기 전북도정의 정책방향과 핵심전략은 무엇일까.
먼저 김 지사는 농생명 바이오산업과 문화 관광 산업, 새만금 개발 사업에 도정 성패가 달렸다고 꼽았다.
김 지사는 “전북 혁신도시 안에 농생명 바이오 분야의 박사급 인력이 국내에서 80%를 차지한다”며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농생명 산업을 연구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은 세계잼버리대회 이후 광활한 땅에 관광지 등을 개발하면 한류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 소멸의 시대 김 지사는 전북이 살아남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기업유치를 내세웠다.
김 지사가 대기업 계열사 5곳 유치를 공약으로 내건 것도 전북의 성공 전략이다.
최근 전북은 김 지사가 취임한 이후 예전보다 활력이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지사는 국가 공모 사업에 직접 발표자로 나서며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와 국립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익산 유치,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 선정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 도청 사무관들에게 240개 프로젝트를 보고 받고 혁신의 자산으로 삼았다.
최근엔 도청 직원들에게 ‘내가 도지사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라는 화두를 던지며 혁신의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했다.
김 지사는 “기업에게 친근하고 도민에게 겸손한 도정으로 과감하게 도전해 전북의 성공스토리를 써내려가겠다”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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