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작품 알리기에 소홀했다는 지적에 보완
건물 입구에 안내 배너 설치, 큐레이터 배치 등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작가미술장터, 전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아리가 주관하는 '아트 웨이 데이-전주 미술장터'가 청년작가의 작품 소개에 소홀하고 작품판매에만 집중됐다는 지적 이후 보완에 나섰다.
미술장터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 카페 써니에서 개최됐다. 지역 청년 예술인의 작품을 눈으로 보고, 소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자리지만, 판매에만 집중하고 작가·작품 알리기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저마다 생업이 있어 상주하지 못한 작가들, 작품 안내 스티커에는 작품명·재료·가격·작가명만 표기돼 있었다. 이에 시민의 문화예술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적 이후 문화아리는 발 빠르게 건물 입구에 미술장터의 의미와 지역 청년 예술인의 작품 설명 등이 표기된 배너를 설치했다. 또 미술장터 곳곳에는 작품의 내면석 세계를 설명해주는 큐레이터를 배치했다. 생업이 있어 오랜 시간 상주할 수 없는 작가들을 대신해 작품과 미술장터를 안내해 줄 인력을 파견한 것이다.
문화아리 관계자는 "사업의 취지가 미술품 판로 개척을 위한 사업이라 '판매'에 집중돼 있었다"며 "지적에 따라 안내 배너 설치, 큐레이터 배치 등 바로 보완했다. 앞으로도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미술장터에 나와 스스로를 알리고 작품 방향성 등을 알리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보완하고 준비하겠다. 무명의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생업을 하면서도 작업 활동을 하고 지역 내에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술장터는 22, 23일 이틀 동안 15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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