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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화·청문제도 개선".. 전북도·도의회 갈등 봉합됐다

김관영 지사, 2023년 전라북도 예산제안 설명 앞서 유감 표명
"인사청문·정무라인 문제 등 제도개선 노력하겠다" 약속
국주영은 의장 "오늘 만남 계기로 전북발전에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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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가 21일 전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으로 극한 갈등을 빚어온 전북도와 도의회간 갈등이 봉합됐다.

김관영 지사가 21일 국주영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을 만나 ‘유감 표명’과 ‘청문 개선’을 약속하며 18일간 이어졌던 대립 양상이 해소 국면을 맞았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의회 제3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산하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도의원들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지 못하고 의회와 갈등을 빚은 데 대해 의회와 도민들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서 앞으로 의회와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사청문회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도와 의회 간의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안을 도출하고 인사청문회 협약도 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나온 정무라인 소통 부족 등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여러 고견을 반영해 개선점을 찾아 나가겠다"며 "도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예산심의가 시작됐는데 전북을 살리기 위한 민생 예산에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의장단을 만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자는데 공감한다"며 "의회와 전북도가 제도 개선에 관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합의가 되면 청문 협약서를 개정하는 데까지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국주영은 의장은 "오늘 만남으로 답답한 것을 뚫는 소통 계기로 삼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전북 발전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달 전북도의회가 전북개발공사 서경석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적격 이유를 들어 청문 절차를 중단하고 이후 이달 3일 김 지사가 서 사장을 전격 임명하면서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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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갈등 해소 #전북도의회 갈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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