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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고금리 이자장사, 4대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해야"

윤희숙 대표 "초과이익 환수, 횡재세 도입해야"
거대은행 손쉬운 예대마진으로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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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3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4대 시중은행이 고금리 이자장사를 한다며 대출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진보당이 4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와 오은미 전북도의원 등 진보당 당원들은 3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은행이 손쉬운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 차이)으로 배를 불린다는 비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며 "4대 시중은행은 대출금리를 인하해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정부 당국도 은행이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리인상 등 외부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초과 이익에 대해 특별 과세하는 횡재세를 4대 은행에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를 중심으로 4대 시중은행 성토대회, 서명운동, 횡재세 도입촉구 등 대출금리인하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은행의 올해 1∼9월 이자 이익은 40조 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조 9000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3조8544억원 순이익을 거둔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을 더하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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