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마음’의 중심엔 전북이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전이 16강에서 아쉽게 멈춘 가운데,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기록한 5골 중 4골이 전북출신 선수이거나, 전북현대모터스 소속 선수들의 발과 머리에서 만들어졌다.
6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전북현대 소속 백승호는 교체로 나와 4대0으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로 브라질전 영패를 면하게 한 귀한 골이었다. 백승호의 골에 이은 추가골이 없어 우리나라는 브라질에 4대1로 패하면서 월드컵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전에서는 1대0으로 끌려가던 후반 주전 수비수 김영권이 1골을 넣으며 16강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김영권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 조촌초와 해성중, 전주공고, 전주대학교를 나온 전북의 아들이기도 하다.
지난 28일 열린 가나 전에서 헤딩으로만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은 전북현대 소속이고 조규성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김진수 역시 같은 팀 동료이다.
조규성은 외모는 물론 세계적인 선두들과 뒤지지 않는 헤딩 경합으로 이번 대회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월드컵에는 전북현대 출신이거나 소속 선수 10명이 대표팀에 포함돼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임을 재확인시켰다.
전북의 선수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축구 수도’ 전북의 위상과 자존감도 높아지고 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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