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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개발사업 25년만에 전면 폐지

김제시,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탄력 받을 듯
국토교통부 이어 서울지방항공청도 실시계획 전면 폐지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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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조감도 사진제공=전북도

김제공항 건설사업이 25년 만에 전면 취소돼 공항부지가 종자생명산업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용도로 이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30일 김제공항 개발사업기본계획 폐지 고시에 따른 지난 6일 서울지방항공청도 실시계획을 전면 폐지했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공항부지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와 협력해 종자생명산업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 정부의 대선 공약사업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이 본격 추진되는 시기에 시는 해당부지를 민간 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종자생명산업 기반시설을 집적화하기 위한 최적지로 보고 있다.

시는 2016년 종자생명산업특구로 지정돼, 첨단농업종자사업소 준공, 민간 육종연구단지 조성, 김제 농생명 마이스터고 개교, 호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 준공 등 종자생명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앞으로 새만금종자생명연구단지(166ha), 김제공항 부지(156ha)를 활용한 민간 육종연구단지 확대와 스마트 원종․종묘단지, 국제종자박람회장, ICT 육종 R&D 시설 등을 조성, 다양한 발전전략을 마련하여 김제 종자생명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그동안 김제공항개발사업은 1998년 건설계획이 확정된 이후 2002년 480억원을 들여 부지매입과 건설사 선정을 마쳤다. 그러나 이듬해 감사원은 공항 수요 과다를 예측했고,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당시 건교부에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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