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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80여명 스키 동호인들 솜씨 뽐내

스키 박승우 씨 ‘26초99’ 대회 최고 기록 달성
초·중·고·청년·실버부 등 7개 부문 우승자 가려

‘2023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날 경기에서 스키어들의 짜릿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마추어 스키어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성공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리듯 춥지 않은 영하의 날씨로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부족함이 없는 슬로프 컨디션이었다.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2차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열린 10일 스키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80여 명의 스키 동호인들이 저마다 유연하게 활강하며 속도감을 만끽했다.

남녀로 나눠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등 7개 부문으로 열린 이번 스키 대회에서는 인천에서 온 박승우 씨(21)가 모든 부문을 통틀어 가장 빠른 26초99로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박 씨는 대회에 첫 출전해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파른 코스에 설치된 20여 개의 기문(게이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질주 본능은 활강 경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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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열린 10일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스키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몸을 웅크리며 속도를 내는 크라우치 자세로 질주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초등 저학년 여자부에서는 이루하(36초52)가, 남자부는 김가빈(32초84)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초등 고학년에서는 여자부 박채연(36초50), 남자부 서수민(31초23)이 1위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스피드가 붙은 중등부 경기에서 여자부는 박교리(32초34)가, 남자부는 최현담(30초97)이 우승했다. 고등부에서는 이서경이 30초79로 남자부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는 참가자가 없었다.

남자 대학·청년부에서는 박승우 씨가 26초9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대학·청년부에서는 유나래 씨가 31초90의 기록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년부와 실버부의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남자 장년부에서는 문정열 씨가 30초46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여성부는 39초86을 기록한 노현진 씨가 우승했다. 65세 이상이 출전하는 실버부에서는 황인묵 씨가 45초18의 기록으로 남자부 1위를 차지했고, 오경숙 씨가 40초91의 기록으로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이날 오후 4시 무주 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스키 입상자들과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 김영곤 광고사업국장과 전북스키협회 이사진들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입상한 초·중등부 아이들이 시상대에 오르자 가족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즐거워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대회 운영자와 참석자 모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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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에서 열린 2023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개회식에서 스키경기에 참가한 선수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참석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2박3일간 대회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누렸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대표 동계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총괄임원장인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스키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내년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대회에 참가해 직장과 학교생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저변 확대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올해로 9회째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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