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이 12일 강원 춘천에서 강원연구원, 제주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과 분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북연구원을 포함한 4개 연구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강원·제주·세종 특별자치단체의 협력과 연대를 선언했다. 이들 기관은 '특별자치도 분권포럼'을 결성해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 기획, 중앙·지방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특별자치도 분권포럼에서 윤원수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특별자치도의 성과로 △고도의 자치권 확보(4660건의 특례 이양) △자치조직·인사업무 자율적 통제 강화 △자치재정 확대, 재정자율성 강화 △도의회 기능, 전문성 강화 △전국 유일의 특별지방행정기관 선행 운영 △관광3법 일괄 이양을 통한 관광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과제로는 포괄적 권한 이양 방식의 특별법 전부개정 추진 등을 들었다.
전북연구원 권혁남 원장은 "전북보다 앞서 특별자치를 시행한 제주, 세종, 강원의 사례를 참조해 전북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겠다"며 "선행 지역과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전북에 실익이 높은 특례를 발굴·반영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이후 전북도 역시 강원도, 제주도, 세종시를 초청해 특별자치단체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나간다. 이와 관련 오는 26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는 전북도, 강원도, 제주도, 세종시 관계자가 참여하는 특별자치도 순회 포럼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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