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5일 치러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대진표가 설 연휴 직전 윤곽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20~21대 총선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왔던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12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천타천 거론됐던 후보들의 거취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의 출마 선언에 이어 임정엽 전 완주군수 역시 설 명절을 앞둔 오는 16일 출마선언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다른 후보군들 역시 명절을 기점으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설 명절 밥상머리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려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셈법이다.
현재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10여 명에 달하지만 실제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5명 이하로 후보군이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무공천인 민주당을 제외하고 민주당 색채를 띤 무소속 후보군 2∼3명과 국민의힘과 진보당, 민생당 후보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례의원인 재선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정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4.5 전주을 재선거 선거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1년 이상 남은 현직을 포기하면서 선거에 나서는 선택을 해야한다. 이번 선거에 정치생명이 갈릴 수도 있다. 일각에서 정 위원장의 불출마설에 군불을 때고 있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정 위원장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유권자들에게 밝힐 계획이다. 그는 늦더라도 설 명절 전에는 출마 의사를 명확히 할 생각으로 향후 정치행보에 고민이 깊어진 분위기다.
정 위원장은 “설 연휴 전에는 전주을 선거와 관련해 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면서 “전북에 여당 의원 한 명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어떻게 하는 것이 지역에 도움이 되는지 잘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기준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전주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 무소속 김호서 후보(이름 후보 등록 순)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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