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북 출향인사들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힘찬 출발과 함께 고향 발전을 기원했다.
(사)재경 전북도민회(회장 김홍국),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가 공동 주최한 ‘2023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가 16일 오후 6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600만 전북인 하나된 힘’이란 표어를 내걸고 마련된 행사에는 김원기·정세균 전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전북 출신 정치인과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역대 최다인 3000여 명의 출향 인사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고향 전북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를 계기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나갈 것을 역설했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전북특별자치도법을 들며 “그동안 호남권에 묶여 설움과 소외를 겪어야 했던 전북이 독자 권역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슴 뿌듯하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부딪치는,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일보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 앞장서서 전북 발전을 선도하고 뒷받침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김홍국 재경 도민회장은 “전북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여건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데, 그 힘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라는 기회를 내부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도민은, 우리 전북은 이미 특별해지고 있다”며 “도민들이 누구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까지 ‘특별한 전북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와 희망을 향한 전북의 기세를 계속 올릴 것”이라며 “우리를 억누르던 좌절과 실망의 벽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전북민들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회 경과보고에 이은 축하공연, 제18회 자랑스런 전북인 상 시상, 장학증서 전달, 고향사랑기부제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랑스런 전북인 상은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 소장(공공부문)과 양복규 동암재단 이사장(교육문화부문)이 수상했다.
한편,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김수흥·한병도·홍영표·진선미·박용진·양경숙·양기대 의원, 국민의힘 이용호·정운천 의원 등 전북 출신 여야 정치인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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