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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000만명 유치” 2023년 ‘고창 방문의해’ 선포

16일 서울서 ‘고창방문의 해’ 선포식
청보리밭·복분자·모양성·구시포 등 자연문화 유산의 고장
친선대사에 오종남 교수, 배우 박근형
배우 조재윤·김규리, 가수 김태연·김현, 마술사 박종원 홍보대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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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2023년을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시동을 걸었다.

고창군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2023 고창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홍영표, 정운천, 윤준병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관광도시 고창의 가능성을 역설했다.

이번 선포식은 농어촌 복합도시로 레저·문화·특산품이 풍부한 고창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구체화하기도 했다.

 실제 행사에는 대중 인지도가 높은 연예계, 문화계, 정계, 재계인사들이 총출동해 고창관광 시대를 함께 견인할 것을 약속했다. 국내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도 행사장을 찾아 관광지로서 고창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는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확실시된다”고 자신하며 “국내유일 유네스코 6관왕 도시 품격으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고창 유동인구 증가에 선봉장 역할을 친선대사에는 오종남 서울대 명예주임교수와 원로배우 박근형 씨, 소리꾼 장사익 씨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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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오른쪽)과 고창군 홍보대사를 맡은 김규리 배우(왼쪽)/사진=고창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김규리·조재윤 씨는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김규리 배우는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아 위트있는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가수 김태연·김현 씨와 마술사 박종원 씨도 홍보대사로서 활동을 알렸다.

고창군은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의 자원을 콘텐츠화 했다.

오는 4월 하순 청보리밭축제를 시작으로 5월 아·태 마스터스대회, 6월 복분자·수박축제, 7월 갯벌축제, 8월 새만금 세계잼버리, 9월 해풍고추축제, 10월 제50주년 모양성제, 고인돌 미디어아트가 방문객들을 맞는다. 올 3월부터는 순환형·테마형 두 코스의 시티투어를 출시한다. 이 상품을 활용하면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인돌과 운곡습지, 고창 갯벌 방문을 중심으로 판소리박물관과 생태마을 체험을 한번에 할수 있다. 10월에 열릴 모양성제는 50주년을 맞아 가상현실 등 최첨단 기술과 접목돼 펼쳐질 예정이다.

친선대사로 위촉된 오종남 교수와 박근형 배우는“고창은 (구시포에서 동호로 이어지는)명사십리 해변과 선운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갖췄다”며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 등 전라도 맛의 중심이기도 하다. 맛과 멋 문화가 어우러진 고창에서 1000만 관광객 유치는 결코 무리한 목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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