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신규 업소 입점 등 짬뽕 특화사업 박차
짬뽕페스티벌 10월 7~8일 동령길 일원서 개최
짬뽕을 향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전국 짬뽕 맛집들이 TV이나 블로그‧페이스북 등 SNS에 소개될 뿐 아니라 심지어 각 지역마다 '3대 짬뽕' 등 순위를 매길 정도다.
이런 가운데 짬뽕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곳이 바로 항구도시 ‘군산’이다.
군산여행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됐다. 군산에서 짬뽕을 먹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은 이젠 낯익은 풍경이 됐다.
최근 군산시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먹거리의 만족도 1위 역시 짬뽕으로 나왔다.
이 같은 인기 속에 군산시가 골목상권 활성화 및 먹거리 관광을 위해 짬뽕 특화사업을 활기차게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동령길 인근에 짬뽕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여 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짬뽕특화거리는 기존 업소 2개소를 비롯해 신규 입점업소 5개소 등 총 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신규 업소를 2~3개소 입점 시켜 짬뽕 맛의 다양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현재 짬뽕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입점업소에 한해 재정지원 사업(임대료 및 식자재 구입비) 및 신규 입점업소에는 시설비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짬뽕특화거리 전선지중화 사업(500m)추진을 위한 사업비 확보로 깨끗한 거리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짬뽕 특화거리를 주제로 한 짬뽕페스티벌 개최 및 특색 있는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행사가 바로 군산짬뽕페스티벌.
지난해 첫 대면으로 치러진 짬뽕페스티벌의 경우 짬뽕빨리먹기, 수타면 만들기, 짬뽕스템프 인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 8만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축제기간 짬뽕특화거리 내 업소들의 매출이 2∼3배 가량 오르는 등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에 군산 숙박업소 192개소(관광호텔 10개소 포함)가 만실이 되는 등 침체돼 있는 구도심의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짬뽕페스티벌은 이어진다.
2023년 군산짬뽕페스티벌은 오는 10월 7일과 8일 이틀간 군산시 동령길(장미동·영화동) 일원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경우 입점업 및 상가번영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짬뽕특화거리를 거리축제장으로 조성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 짬뽕거리가 관광명소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산하면 짬뽕, 짬뽕하면 군산이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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