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정신질환자 자립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공간이 생겼다.
전주시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보영)는 15일 정신질환자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첫마중'(덕진구 백제대로 787, 2층)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병하 전주시의회 부의장, 정신건강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첫마중'은 전주시가 '정신건강복지센터 기반 정신질환자 회복지원사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됨에 따라 구축됐다. 이곳에는 교육실, 회의실, 상담실, 카페테리아, 편의점 등을 조성했으며 직업체험과 자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정신질환자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상생활, 건강관리, 취업, 자립체험, 동료지원가 상담 등 자립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신질환자가 큰 어려움 없이 독립된 생활을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전주지역에 거주하면서 정신질환으로 인해 생활에 도움이 필요하면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273-6996)로 문의하면 된다.
김보영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회복지원공간 개소를 통해 정신질환자의 주도적인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센터는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자립지원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첫마중 공간을 이용하는 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전주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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