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혼인 건수는 늘고 이혼 건수는 줄어든 반면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3.0건으로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혼인 건수는 5394건으로 전년(5325건) 대비 69건 늘어났으며 이혼 건수는 3377건으로 전년(3748건) 대비 371건 줄었다.
이중 외국인과 혼인 건수는 543건이다. 2020년에는 510건, 2021년에는 349건으로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543건을 기록하며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완화에 따라 국제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외국인과 혼인 건수가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지역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8세, 여자 30.9세로 전년 대비 각각 0.4세, 0.3세 늘었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 51.6세, 여자 46.5세로 전년 대비 각각 0.7세 늘고 0.1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혼 건수는 성격 차이 등으로 3377건으로 2020년 3763건, 2021년 3748건과 비교해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조이혼율은 1.8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중간 수준이다. 이중 외국인과 이혼 건수도 180건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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