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매미의 노랫소리
△글쓴이: 고해윤 (전주동초등학교 2학년)
학교에 오고 갈 때 들리는 소리가 있다.
자동차 소리, 친구가 부르는 소리, 강아지가 짖는 소리와 뜨거운 해님이 내리쬐는 날 나무에 붙어 하루 종일 소리를 내는 매미.
처음에는 우는 소리인가 생각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를 잃어버리고 찾는 소리인가도 했지만, 잘 들어보면 우는 것보다는 리듬에 맞춰 노래하는 것 같다.
신나게 부르는 것 같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같았다.
목소리도 엄청나게 커서 노래를 듣고 있을 때 가끔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오래 살지 못하는 매미의 노랫소리가 슬프게 들렸다. 그래서 조금 시끄러워도 참아보려고 한다.
매미야 짧은 여름 신나게 노래 부르고 가렴.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최명희문학관(063-28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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