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에서 ‘이중지원·PT베끼기’ 논란에 이어 기업체 재직 당시 주가와 관련한 문제점 제기도 이어졌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나인권)는 4일 이규택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
박용근 의원은 “이 후보가 제출한 경영기획서를 보면 5가지 현안과 관련 포항테크노파크에 제출했던 것과 우리 전북테크노파크에 제출했던 내용이 똑같다”며 “전북은 적어도 현안에 새만금과 농생명 등의 내용이 담겨야 하는데 이를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후보자로 낙점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청문에 오기까지)전혀 공부가 되지 않았고, 새만금의 새자도 모르고, 전북 기업에 대한 기본적 공부도 안돼있으면서 전북테크노파크를 맡겠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최형열 의원은 “후보자가 전북테크노파크와 포항테크노파크에 이중지원을 하며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전북TP에서 노조와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어 왔고 현재 노조도 양다리 원장은 필요 없다는 현수막까지 내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의원은 “후보자는 공직자윤리법상 직계존속에 대한 자료요청에 대해 완강히 거부했는데 청문회에 임할 의지가 있는지 또는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높은 기준점은 인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서난이 의원은 “후보자가 여러 영역으로 짧은 기간을 두고 여러 회사를 옮겨다녔는데 공교롭게도 후보자가 회사를 나온 후 그 회사는 코스닥 상장이 폐지되는 등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다수 발견되었다”며 “특히 무혐의 고소사건과 관련해 처분결과 통지서를 요청했는데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점과 관련해 많은 의문점이 든다”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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