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음악 보전 및 전승, 보급 등 공적
전주 출신인 김일륜(63)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가 제8회 관재국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한국국악학회 관재국악상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이상규)는 민족음악의 보전 및 전승, 보급 등에 공적을 쌓은 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국악학회에서 주최 주관하고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14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관재국악상은 고(故) 관재 성경린 선생이 생전에 검소한 생활로 모아 놓은 사재와 유족들의 기금으로 2001년부터 총 7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 상은 개인이 기금을 출연한 국악계 최초의 상으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김 교수는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학부장, 국악교육대학원 원장,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숙명가야금연주단장, 국립국악원 및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아시아금교류회 및 한국가야금연주가협회 이사, 황병기 작품보존회 부회장, 중앙가야금합주단 대표 및 중앙가야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수상 소감으로 "가야금 연주자와 교육자로서 쏟아왔던 노력이 뜻깊은 관재국악상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보다 높은 예술세계를 향해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이 새롭게 솟구쳐 미력하나마 국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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