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는 지난 12일 제3회 건필문학상 수상자로 이명희 시인과 김예성 시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정길 심사위원장은 “두 분 모두 오랫동안 해당 지역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지역 문인들로부터 추앙받고 있음은 물론, 규정에 따라 등단 연도와 나이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주문협에서 추천한 이명희 시인은 2007년 ‘국제문예’로 등단해 문학인으로 창작에 임하며 무주문협 지부장을 맡아 지역 문학 발전에 헌신했다. 특히 한국문협 밴쿠버지부와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충남 금산문협과 교류하며 금강문학축제에서 전북 문학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기도 했다. 시집으로는 <사과 속의 바다>와 공저로 <구두쇠>, <둥지>가 있다.
진안문협에서 추천받은 김예성 시인은 2001년에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해 <침묵의 방을 꾸미다>, <비켜 앉은 강물 속에>, <새벽 밟기> 등을 창작했다. 진안문협 2대 지부장으로 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한국 기독교 문인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문인협회 김영 회장은 “문학정신이 드높은 두 분을 수상자로 선정하게 됨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날에 문운 창대하고 건강하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건필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5월 3일 제15회 전북문인 대동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건필문학상은 지역작가의 숭고한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새기기 위해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전북문협은 지난 2021년부터 각 시군지부에서 작품활동과 지부 운영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작가에게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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