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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이 불러온 나비효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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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 한국∙미국세무사

요즘 나오는 자동차에는 auto start기능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데요, 이 장치는 운전자의 유류비절감 목적이 아닌 제조사의 탄소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옵션중의 하나일 정도로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는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당초에 석유는 어둠을 밝히기 위한 등화용으로 사용되다가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원유를 등유로 증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이 발견되고 경제성과 편의성까지 입증되자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추기술이 개발되고 이를 이용한 내연기관이 탄생하면서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이 현재까지 인류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최초로 산업혁명이 시작된 유럽에서는 석탄을 사용하는 증류기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석유의 사용이 늦어졌고 현재까지 석유패권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화석연료인 석탄과 석유의 사용은 필연적으로 탄소배출을 수반하게 되고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기상악화 등의  기후변화는 치명적인 가뭄으로 이어져 식량부족까지 초래하게 됩니다.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탄소배출을 규제하나 가난하거나 불안정한 역사를 가진 국가들에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며 이는 전쟁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기후변화로 인해 전쟁위기에 몰린 국가로 예멘, 소말리아, 남수단 등을 꼽고 있으며 특히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하여 이제 신생아 수준인 남수단공화국은 풍부한 농산물과 엄청나게 매장된 석유에도 불구하고 독립과정에서 형성된 군벌들 간의 대립으로 항상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향후 상황도 암울하기만 합니다.

과도한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북쪽의 사하라 사막을 매년 1마일씩 남하시켜 15~30%의 강수량 감소가 예상되고 이로 인한 경작지 감소, 물 부족현상은 아프리카계 농민과 아랍계유목민간의 갈등으로 이어져 이번에 군벌 간의 대립으로 발생한 북수단의 내전처럼 언제 전쟁이 발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노인환 한국∙미국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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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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