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정신 일념으로 반평생 이상 취약계층을 위해 노력한 임창만(69)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사무국장.
3대에 걸쳐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은 임창만 사무국장과 그의 자녀 임현정(사매초 병설유치원 교사)씨, 외손자 신유원(용북중 재학) 군은 2023년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1일 '자원봉사 명문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 가족은 대한적십자 봉사원으로서 46년 9개월, 총 1만 9532시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에만 매진했다.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결연세대를 주기적으로 만나 보살피고 홀몸 어르신 대상 급식과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에도 경로당 방역 봉사활동, 남원지역 학생들을 위한 자가키트 포장, 손소독제 배분 등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020년 금지면 수해 발생 시 봉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그는 재난구호 활동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재난구호요원 교육 및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매월 첫 월요일에는 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교통질서 캠페인과 사랑의 광장, 향교천변 및 산성공원 환경정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임 사무국장은 지난해 '적십자 봉사명문가' 표창을 비롯해 2008년 보건복지부장관, 2015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봉사활동의 시작은 지난 1976년 군 복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부대를 찾아 김장, 모포 및 전투복 수선 등 그 당시 도움의 손길이 제대 후 봉사자의 길을 걷는데 일조한 것.
이런 그의 모습을 학장 시절부터 지켜본 임현정 씨도 평소 아동과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2015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등록해 반찬 봉사 등에 나섰다.
신유원 군도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와 봉사활동 현장에 따라 나와 직·간접적으로 체험해오며 초등학생이 되는 동시에 봉사원으로 들어섰다.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봉사활동의 발자취를 따라 시작한 봉사활동이 지금은 스스로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 활동하는 봉사원으로 성장해 세대를 이어가고 있다.
임창만 사무국장은 "봉사활동의 삶이 가족 구성월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3대가 나눔의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미력하지만 아직도 손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그늘에 있는 분들을 찾아 다녀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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