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 백만명이 다녀가는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에 국립등산학교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지리산국립공원과 서부지방산림청이 위치한 남원지역에 국립등산학교 조성사업 유치의 최적지로 주목된다.
1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부지방산림청을 제외한 동·남·북·중부 지방산림청은 국가사업인 국립등산학교 사업대상지 선정을 추진 중이며, 산림청은 국립등산학교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립등산학교 사업은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등산 교실, 산악안전구조 등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문화 정착과 산악사고를 예방한다.
등산학교와 인공암벽장을 조성하며 등산교육 지도자 양성 및 교육지도자들의 네트워크 역할도 수행한다.
현재 동부지방산림청은 속초시에 국립등산학교를 조성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남부는 올해까지 밀양시에, 중부는 보은군에 2025년, 북부는 2026년까지 강원도에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광역시, 전남·북도, 서부경남 일원을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는 서부지방산림청에도 도내뿐 아니라 타 시도 지자체에서 국립등산학교 유치를 위한 건의가 이어지며 경쟁이 치열해질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최경식 남원시장도 지난 9일 정종근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만나 '국립 지리산 등산학교' 남원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사업시행 주체인 서부지방산림청사가 남원에 자리잡아 기관 간 유기적 연계 및 다양한 사업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백두대간 체험휴양시설과 전라북도학생수련원 등과 연접해 우수한 입지조건과 시설연계 이용객 중심 사업 추진을 통한 효과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 지리산국립공원과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마루금 등 국가숲길과 백두대간생태교육장, 허브밸리 특구 등과 연계한 다양한 산림휴양복지프로그램 개발이 용이하다.
시 관계자는 "남원지역에 국립등산학교가 유치되면 산림 환경 조성 및 치유센터, 야외체험시설 등 산림치유서비스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국제적 등산관련 교류활동의 중심이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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