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여행은 우리에게 얼마만큼의 소중한 가치를 가지게 되는가?
우리가 희망하는 여행은 어떤 것들을 추구하는가? 한 번쯤은 자신이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나 관광명소가 있다. 늘 자신에게 언젠가는 가봐야지 다짐하면서 아직도 가지 못하는 현실에 놓이게 된다.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각자의 여행 경험은 무한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개인의 경험으로 묻히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의 여행 경험을 연결해서 어떤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 간다면 더 건강하고 즐거운 관광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이렇듯 커뮤니티를 통한 여행자와 지자체 여행지역과의 정보 비대성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여행자의 니즈를 커뮤니티를 통해 발굴하고, 지자체의 여행과 관련된 브랜드에 여행자들의 실제 니즈를 파악하고 전달해줘 관광자원들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를 연결하거나 오프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여행자들에게 직접적인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여행도 혁신하는 시대가 왔다. 기존에 있던 관습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벗어나 시대의 기술로 인해 빨리 변하는 만큼 조금 더 혁신적으로 고민해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바꿔나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다. 디지털 전환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가상현실 등 디지털과 관련한 모든 것을 통해 발생하는 변화를 일컫는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관광업계의 치명타에 새로운 접근방식이 디지털 전환이다. 어디를 꼭 가지 않더라도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가보고 싶은 곳을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여행은 국경이 없다는 게 맞는 말 같다. BTS와 케이팝, 스포츠, 문화를 통한 우리나라의 국위가 올라가고 글로벌적인 브랜드화에 한층 더 인식이 좋아졌다고 본다. 그런데 우린 글로벌적인 인식에 따른 외국인을 맞이할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 가까운 일본만 가보더라도 글로벌화가 잘되어 있는 콘텐츠들이 많다. 심지어 교통이용과 작은 숙박업소를 가더라도 외국인들이 이동과 숙박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섬세한 안내 팻말들이 잘 준비되어 있다. 결국에 관광 서비스나 상품과 수출이 잘 되려면 처음부터 글로벌적인 마인드를 갖고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야 하며, 현재의 기술을 적용한 웹 개발과 다양한 IT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으로 글로컬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의 경제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서비스업 중심에서 관광은 선진국에서 가중 역점을 두고 추구하는 중요한 산업 영역이 글로컬이라고 생각을 한다. 지금은 로컬에서의 삶,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여행이 바뀌고 있고,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전 세계를 표준화시키고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즉 디지털을 기반으로 세계속에 지역과 서로 상생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 안에 가득 채워질 수 있는 글로벌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지자체와 대기업, 그리고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콘텐츠 개발 단체와 융복합형 관광산업을 개발하고, 세계화에 맞는 로컬관광 생태계를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다.
/장영훈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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