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월별 수출액이 11개월 만에 7억 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액이 올해 1월 대비 25%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4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가 감소한 7억 1092만 달러, 수입은 11.2%가 감소한 4억 9688만 달러, 무역수지는 2억 1404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지난달 전북지역 무역 상황은 양호했다.
지난달 농번기로 인해 살충제 등 계절적 수요에 따라 농약 및 의약품 수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레인, 사다리차 등 특장차의 러시아 수출 급증에 따라 운반하역기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00%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이 127%, 건설광산기계가 18.1% 증가하면서 지난달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폴란드 순으로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수출은 농기계, 동제품, 건설광산기계 등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집계됐다. 중국·폴란드는 정밀화학원료, 러시아는 운반하역기계, 일본은 합성수지가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박준우 본부장은 "국내가 전체적으로 무역수지 적자와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북도는 특장·화물차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여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1개월 만에 월별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다시 기록하고 무역수지도 15개월 만에 2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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