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만 26년 개항, 국제공항 29년 개항, 인입철도 30년 개통
활발한 기업 입주와 속도가 나기 시작한 내부 개발 등 상황에 발맞춰 새만금을 땅‧바다‧하늘로 연결하는 공항·항만·철도(트라이포트)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은 해양수산부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일부 완공된 방파제와 호안이 형태를 갖춰 가고 있고, 진입도로와 5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2개 선석(접안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국토교통부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 3월 활주로 등 건설공사를 일괄도입(턴키) 방식으로 입찰 공고했으며,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새만금 내‧외부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사업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내부도로는 새만금개발청에서 건설하고 있는데 2020년 동서도로와 2022년 남북도로 1단계 개통에 이어, 올해 7월 남북도로 2단계가 개통하면 새만금의 대동맥이 될 십자형(十) 간선도로가 완성된다. 이후에는 새만금 내 어디든 20분이면 차량 이동이 가능진다.
전북지역의 핵심 동서축으로, 장래 포항까지 연결될 새만금∼전주고속도로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국도로공사에서 건설 중이다.
새만금의 핵심 지역인 2‧3권역을 연결하는 지역간 연결도로는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재정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계획된 기반시설이 현실화되면서 새만금에 유례없는 투자 물결이 일고 있다”며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현 정부 출범 1년 만에 새만금 국가산단에 28개 기업, 약 4조 1760억 원의 투자를 이뤄냈다. 이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간(현 정부 출범 전까지) 실적(33건, 1조 4740억 원)의 약 3배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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