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496억 원 투입⋯2025년 완공
군산시가 산북동 도시침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북배수분구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국비 347억 원 등 총사업비 496억 원을 들여 산북배수분구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0년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한 후 그해 6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비롯해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25년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연장 5.8㎞의 관로를 정비하고, 1만 톤을 수용할 수 있는 빗물 유수지와 1분에 400톤을 서해로 방출할 수 있는 펌프시설 등을 갖추는 내용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수위 상승과 저지대인 자연적인 조건을 극복하는 근본적인 침수 대응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북동의 경우 과거 농업을 위해 간척한 매립지로 지대의 높이와 배수계획이 당시 간척지 및 농업기준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게 설치된 저지대다.
급속한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라 산북동에 도시 면적이 증가하고 대규모 주거지역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빗물을 처리하기 위한 여러 기반 시설들이 설치됐다.
그러나 집중강우와 해수면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면 저지대로 인한 우수의 정체 및 통수 능력 부족으로 근본적인 침수피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하수도 정비대책을 수립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적기에 완료되어 집중호우와 장마 시기만 오면 불안을 감추지 못했던 산북동 및 주변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