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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하희라 부부 ‘명예 진안군민’ 만드는 게 당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하우스’ 진안 배경으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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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목요일 저녁 프로그램 '세컨하우스2' 홍보 포스터

‘도심 속에 본래 살고 있는 집이 아닌 휴가나 주말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별장이나 주택.’ 세컨하우스를 가리킨다. 

부의 상징이었던 세컨하우스가 일반화 되는 추세 속에 세컨하우스와 관련, 국영방송 KBS2가 한 프로그램 촬영지로 진안지역을 선택하면서 진안군과 군민의 얼굴에 희색이 만연하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진안군에 대한 관심과 지역홍보 효과가 기대 이상이기 때문. 

아울러 최수종·하희라 부부에게 ‘명예군민증’을 줘야한다는 요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KBS2는 ‘세컨하우스2’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진안을 촬영 대상지 중 하나로 선택해 방영 중이다. 최근 목요일 밤 9시 45분 방영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중순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방영된다.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힐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인구 소멸로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전국 곳곳의 어두운 문제를 유쾌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풀어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자는 것.

현재 방영 중인 이 프로그램에는 최수종, 하희라, 주상욱, 조재윤 씨 등이 출연 중이다. 이 가운데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진안지역에 출연해 시선 끄는 ‘일화’를 대목대목 선보이며 주목을 끌고 있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최수종·하희라 부부(이하 최·라 부부). 진안 안천면을 세컨하우스 조성 대상지로 선택한 이들 부부는 프로그램에서 마을 주민들과 호흡이 척척 맞는 모습을 선보여 진안지역에 대한 시청자 관심을 폭발하게 만들고 있다.  

최·라 부부는 촬영기간 동안 주민들과 집 짓는 현장에 모여 식사를 같이 하는 등 주민과의 접촉을 늘려 마을의 숨은 이야기까지 풀어내고 있다. 또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 큰 공감을 얻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배상현 진안군청 기획홍보실 홍보팀장에 따르면 실제 방송 첫 회에 소개됐지만 촬영지로 선택되지 않은 빈집이 있는데 이 집에 대한 문의가 타 지역 시청자들로부터 계속해서 들어올 정도로 최·라 부부의 활약은 압권이다. 

배 팀장은 “세컨하우스2 프로그램을 통해 진안지역이 정말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거나 진안지역 빈집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계속될 정도”라고 전했다.

부귀면 한요나 씨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출연으로 그 어떤 이벤트보다 진안이 엄청 홍보되는 것 같다”며 “진짜 군민이 될 수 없다면 이들 부부에게 명예군민이라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안정무 기획홍보실장은 “마이산과 용담호뿐 아니라 진안지역이 갖고 있는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매체 속에 진안이 자주 등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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