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전북도립미술관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태풍 '카눈' 으로 돌연 연기

야외 아닌 실내서 진행될 전시 해설·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모두 연기 '의아'
뒤늦은 대처 지적속 "추후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

image
10일 SNS에 올라온 전북도림미술관 김급 공지 안내문./사진=전북도립미술관 인스타그램 캡쳐

전북도립미술관(이하 미술관)이 여름방학 기간을 맞이해 기획한 특별프로그램 ‘꿈틀꿈틀 미술관’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돌연 연기됐다.

미술관은 지난 9일 여름방학을 맞이해 오는 24일까지 3주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이번 프로그램은 회당 10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매주 수·목요일에 진행되며 총 4회로 예정됐지만, 신청 접수 첫 날인 지난달 31일부터 4회차 프로그램이 모두 조기 마감되는 등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10일 오전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미술관은 ‘Every day 도슨트’와 ‘핸디코트 그림 그리기’ 등 이날 예정된 프로그램 연기 등을 미술관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등에 프로그램 시작 2시간 전에 긴급 공지했다.

미술관은“안전상의 문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오는 18일로 연기했다”고 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연기된 이날 프로그램은 모두 실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정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Every day 도슨트’는 전문양성 과정을 통해 자격을 수료한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고, ‘핸디코트 그림 그리기’ 역시 핸디코트를 사용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오전 프로그램인‘Every day 도슨트’는 프로그램 연기 공지가 오후 프로그램‘핸디코트 그림 그리기’와 동시에 진행돼 뒤늦은 대처에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틀전부터 태풍과 관련 학부모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며 “이번 태풍이 북상 중이라는 예보가 계속돼 오전 긴급회의를 진행한 결과, 안전상의 이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미술관 홈페이지와 SNS에 프로그램 연기 공지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참석하기로 한 참여자들에게는 이미 개별 연락을 드린 상태”라며 “추후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만 5세부터 초등학생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23·24일에 2개의 강좌가 추가 개설된다. 신청은 11일부터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와 JMA FRIENDS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현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연말 정국 혼란⋯"전북 예산 감액 우려"

국회·정당자치단체 에너지분권 경쟁 '과열'⋯전북도 움직임 '미미'

정치일반전북-강원, 상생협력 강화…“특별자치도 성공 함께 만든다”

정치일반새만금, 아시아 관광·MICE 중심지로 도약한다

자치·의회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북자치도 및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