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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만 있는 여름여행' 8월 체류형 관광객 유치 앞장

전주 관광객, 봄·가을에 집중돼 8월은 비수기…여름관광 활성화 모색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가맥축제 등 외지 관광객 유치 효과 '톡톡'
관광객 유치 지역여행사 시상, 관광객엔 여행 플랫폼 연계 할인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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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19일 열린 '전주가맥축제' 행사장 인근이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봄·가을에 집중된 전주지역 관광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주시가 여름철 비수기 '체류형 관광객' 유지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8월 한달간 '전주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 여름시기 전주만의 관광 매력을 알려 지역소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전주에만 있는 여름'을 주제로 다양한 지역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업계와 관광객에 인센티브 등 여행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내륙도시의 특성상 여름철에는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여름철인 8월에는 전주 관광 비수기로 보고 있다. 

또, 엔데믹으로 돌입하면서 관광 환경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관광객 유치 실적이 우수한 상위 5개 여행사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전주지역여행사를 중심으로 관내 숙박 및 음식점과 연계해 숙박비와 전통문화체험·공연관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여행객들은 이 기간 여행플랫폼을 이용해 '전주여행특집관'을 통해 전주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숙박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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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열린 전주가맥축제 현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은 개막식을 기념한 드론쇼 모습. 

전주 만의 여름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확대하기 위한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지난 11∼13일 열린 '전주얼티밋페스티벌'과 지난 17∼19일 열린 '전주가맥축제'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을 했다.

특히 가맥축제는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철거 후 이 부지에서 열린 첫 대규모 행사로, 전주의 유명한 가맥집이 20여 곳이 함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다줬다. 방문객 중 외지인 참여 비율도 30% 이상을 차지해, 전주의 숙박과 음식관광산업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전주를 대표하는 두 여름축제 기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주시 관광 공식 SNS를 활용해 'n행시 댓글 이벤트' 등을 추진하는 등 홍보마케팅에도 힘썼다.

더불어 지난 10∼16일 일주일간 경기전 여행자라운지 등 한옥마을 일원에서 방학시즌 가족단위 방문객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간해설투어를 진행해 관광 만족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여행 플랫폼과 연계한 전주여행특집관을 이달 말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여름에 전주를 찾아오는 많은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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