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소나무 스승님
△글쓴이: 라명우 (완주 봉동초 6년)
나는 소나무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릴 때는 소나무처럼 키가 크고 싶었다. 그리고 소나무는 키가 크니까 더 좋은 공기를 먹겠지? 위 공기가 좋다는 말이 있잖아......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소나무는 너무 힘들다고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소나무는 비나 눈이 올 때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비를 맞는다. 나는 학교를 갈 때 비를 조금만 맞아도 화가 나는데…. 나는 소나무보다 참을성이 없는 걸까?
소나무는 또 새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만약 어떤 모르는 사람이 우리 집에서 공짜로 쉰다고 하면 매우 매우 반대할 것이다. 돈을 준다고 해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소나무는 다르다. 아무 이유 없이 새와 곤충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나는 내 동생들도 놀아주기 힘든데 소나무는 이유 없이 1년에 100마리가 더 넘는, 새들의 엄마와 같은 것 같다.
비가 오면 막아주고 집이 되어주고 쉼터가 되어주는 세상에서 제일 제일 제일 멋진 나무라는 것을 가끔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태풍이 와도 묵묵히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소나무처럼 나도 힘든 일이 있어도 소나무같이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나무는 많은 걸 알려준다. 그래서 나에게 스승님 같다. 잘 배웁니다. 소나무 스승님.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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