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서해의 끝섬이자 늘 푸른 섬으로 알려진 어청도의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팸투어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어청도는 ‘거울과 같이 맑다’는 뜻의 지명과 같이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섬으로, 랜드마크인 1912년에 세워진 어청도 등대를 비롯해 봉수대와 치동묘 등 문화재와 희귀한 철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탐조 여행지다.
등산로에 올라 바라본 어청도의 모습은 한반도의 지형과 닮았으며, 해안 데크길을 따라 푸른 서해바다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등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어청도의 자연풍광과 구석구석 숨은 명소들과 민박 정보 등의 온라인 노출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시는 블로그·인스타그램 등 SNS 인플루언서 및 여행기자들을 대상으로 어청도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여행 후기의 온라인 및 SNS 게시를 통해 어청도를 적극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만18세 이상 타지역 거주자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명 이상, 블로그 나를 추가한 이웃 500명 이상, 유튜브 구독자 500명 이상의 조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하는 자 또는 여행작가, 여행기자 등이다.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대상자가 어청도 여행계획을 첨부해 팸투어 신청을 하면 시에서는 지원 자격 등을 검토 후 숙박비·교통비· 식비 등의 지원 여부를 결정 후 통보한다.
대상자는 여행을 다녀온 후 본인 계정에 여행 후기를 게시하고 여행지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첨부해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시에서 여행경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여행비 지원은 최대 2박3일까지 가능하고 여행후기 게시물은 최대 3년간 공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간여행마을이나 고군산군도 등 군산의 대표 관광명소와는 또다른 자연 그대로의 어청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어청도 팸투어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고 싶을 때 어청도 여행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어청도까지 직항으로 운행되는 어청카페리호는 지난 2021년 10월 건조된 최신형 여객선으로, 배 안에서 소형 카페와 조망,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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