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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누리는 전북 창업" 열정 타오르는 창업대전

15일까지 전라감영서 '전북창업대전' 행사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도민 위한 프로그램도
도민도 큰 관심...3D펜 등 이색 체험 '가득'

도내 창업기업의 뜨거운 열정에 전라감영이 안팎으로 들썩이고 있다.  창업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아이템을 공유하고 조언·충고를 아끼지 않으면서 '전북창업대전'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라북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로 불리는 '전북창업대전'은 올해 도내 창업기관 24곳, 민간협력단체 12곳, 투자사 19곳 등 여러 기관이 대거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이 풍부해졌다. '창업대전'이지만 창업기업만의 축제가 아닌 도민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도민들까지 큰 관심을 보였다.

'전북창업대전'의 이튿날인 14일 오전 10시에 찾은 전라감영.

밤새 내린 비가 마르기도 전에 햇빛이 들면서 습한 기운이 올라왔지만 창업기업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르고 계속 타올랐다. 이른 시간이지만 전라감영 내아에서는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투자 IR이 한창이었다.

발표에는 김려원 로즈파니 대표, 김범주 세형아마존 대표, 김선우 하이브리드센 대표, 도건희 패스캐처 대표, 최정완 정완컴퍼니 대표가 나섰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5분이었다. 5분 동안 회사 소개·비전·주요 아이템 등을 발표해야 한다는 생각이 이들을 더욱더 긴장되게 했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다.

5분밖에 안 되는 시간이지만 도내 청년들이 얼마나 창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오라클벤처투자, 건국대학교, 제타플랜인베스트 등 관계자들은 심사부터 이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 더 힘을 줘야 하는 부분까지 조언·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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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전라감영에서 열리는 '전북창업대전'이 한창인 가운데 14일 전라감영을 찾은 시민들이 VR·AR 체험을 즐기고 있다./사진=박현우 기자

전라감영 앞마당에서는 도내 창업기업 제품 전시와 VR·AR·게임체험존, 메이커스 스페이스 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었다.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체험 부스에는 이미 시민들이 자리 잡고 체험에 푹 빠져 있는 듯했다.

예약 없이 방문만 하면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 체험인 3D펜, VR·AR, 머그컵·가야금 키트 조립, 아크릴 선캐처 만들기 등에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전북창업대전'은 15일까지 전라감영 일원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도민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예약 없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게임·메이커스 체험, 국악 공연, 청년 버스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이날 IR 발표한 최정완(23) ㈜정완컴퍼니(홀로그램·익산) 대표는 "내로라하는 투자사 등 앞에서 IR 발표했다. 평소 지자체, 창업기관, 투자사의 피드백을 듣곤 했지만 이렇게 큰 투자사가 바라보는 피칭 포인트, 그동안 기업 운영하면서 놓친 것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그래야 도내 창업기업도 늘어나고 성공 사례도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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