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2월 중 최종 발표⋯선정 시 최대 200억 지원
군산시가 문화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도전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2021년 9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으며, 이후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문화공유도시 군산’이라는 비전아래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공유포럼, 문화공유대학, 동네문화추적단 등 시민과 함께 12개 사업사업을 진행했다.
다만 군산만의 특색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난 4년간의 노력에도 정부기조 변화에 따라 제5차 법정문화도시 공모사업이 중단되면서 더 이상 추진이 어려워진 상황.
이런 가운데 올 4분기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만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그 동안 법정문화도시를 준비해온 시 역시, 이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11월 14일까지 전라북도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당초 권역별 7개소를 지정해 4년간 육성하는 전략이었으나 제5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이 중단됨에 따라 권역별 2곳 내외 총 13개소로 확대·지정하는 계획으로 변경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역별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적 도시브랜드 창출로 도시의 경제적 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문화도시와 인근 도시와의 연계,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게 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추진방향은 자유와 연대의 정책 가치를 기조로 창의적 문화를 창출하는 도시, 자유롭게 문화를 누리는 도시, 문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도시다.
선정 도시에는 내년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3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원·지방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평가를 실시해 12월 중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개소를 최종 지정 발표하게 된다.
박홍순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군산다움이 살아있는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 및 시민들의 일상속에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숙 군산문화도시센터장은 “그 간 군산시 문화도시 사업에 7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주었던 만큼 시민의 염원을 담아 군산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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