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더메이호텔서 지역 가공 먹거리 품평회 개최
상위 20개 품목 발효식품엑스포서 전시·홍보 계획
전북도가 지역 가공 먹거리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이 지난 6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도내 학교·공공급식 납품 가공 먹거리의 지역산지 전환을 위한 '2023 학교·공공급식 지역 가공 먹거리 품평회'를 개최했다.
전국 광역 시·도 단위 최초로 도 전체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제품 공급을 확대하기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마련했다. 급식을 담당하는 수요자가 직접 지역 가공 먹거리를 체험하고 선택의 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품평회를 마련한 것이다.
품평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14개 시·군의 72개 업체가 개발한 총 141개 품목이다. 도내 학교·공공급식 영양교사·영양사 350여 명이 평가단으로 참여해 맛, 용량, 단가 등에 대해 품평했다.
품평을 통해 선정된 상위 20개 품목은 오는 26일 개최되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전시·홍보한다. 품평회 성과를 소비 현장과 연결하기 위해 전북도가 2024년부터 운영하는 전북먹거리통합관리시스템에 참여기업, 제품 정보 등을 등록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품평회를 발판 삼아 지역 가공 먹거리의 학교·공공급식 이용을 확대해 다음 세대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전라북도 학교·공공급식 지역 가공 먹거리 품평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학교·공공급식을 넘어 도내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품질 좋은 먹거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미 원장은 "기업과 영양교사 간 신뢰를 구축해 지역 가공 먹거리의 품질과 가치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농식품 전후방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품평회에는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교육위원회 의원, 농식품부·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 학교 영양교사·영양사 등 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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