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합격” 판정
목표 유수율보다 6.07% 높은 91.07% 달성
누수 연간 230만 톤 저감, 수돗물 생산 비용 약 33억 원 절감
무주군이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지난 1년간 유수율 성과보증기간을 거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유수율 최종 합격판정을 받아내는 쾌거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목표 유수율 85%보다 6.07%가 높은 91.07%를 달성했으며 연간 230만 톤의 누수를 줄이고 수돗물 생산비용 또한 약 33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무주군 맑은물사업소 이무상 소장은 “절감된 비용은 시설재투자와 수도관리사업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이는 수도요금 상승 억제 기반이 되는 동시에 안정적인 물 공급 기반을 구축해 기후변화로 빈번해진 가뭄에 적극 대응하는 효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지난 2016년 한국환경공단과 공기관 위탁협약을 체결해 2017년부터 16개 블록 구축과 관망 정비, 통합운영관리시스템(사전상수관망관리) 구축, 누수 탐사 등을 시행하는 등 유수율 제고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사업대상지인 무주읍과 안성면, 구천동 지역의 노후 관로(33.4Km)를 교체해 적수 발생을 예방하고 누수율도 줄였다. 또 마을 단위 유량을 분석하기 위한 소규모 유량감시시스템을 도입해 누수 탐사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누수 적출 및 복구 572건을 달성했으며 유수율도 46.7%를 상승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 맑은물사업소 이상석 누수방지팀장은 “현대화사업구역 외의 지역도 사전 상수관망 관리가 지속적으로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무주군 전체 유수율도 56%대에서 2023년 평균 유수율 75%로 대폭 상승했고 내년에 소소블록 관망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85%대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수율 제고 및 수질, 수압관리 등 지방상수도 관망 관리 개선 노력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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