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11 21:36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부안
자체기사

부안군 위도면, 제30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 열려

image
 부안군 위도면, 제30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 열려 /사진제공=부안군

부안군 위도면 진리 연못 끝 위령탑 앞에서 ‘제30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가 10일 열렸다.

이날 추모위령제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최창석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 박현 부안소방서장, 김정기, 김슬지 전라북도의회 의원,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과 유가족, 위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는 1993년 10월 10일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우고 위도 파장금항을 출항해 육지로 향하던 중 임수도 부근 해상에서 돌풍을 만나, 회항하려고 뱃머리를 돌리던 중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에 중심을 잃고 순식간에 전복되면서 승객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이다. 

서해훼리호는 1990년 10월 건조된 110톤급 철선으로 길이 33.9m, 폭 6.2m에 평균 시속 12노트, 부안과 격포 사이를 1일 1회 정기 운항했으며 정원은 승무원 14명을 포함, 221명이었다. 사고 당시 362명의 승객과 화물 16톤을 적재했다.

image
 부안군 위도 진리마을 위령탑앞에서 매년 10월 10일 위령제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부안군

올해로 30주기를 맞고 있는 추모위령제는 당시 참사로 숨진 원혼들의 명복을 빌고 아직도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부안군이 1995년 사고해역이 보이는 위도 진리마을에 위령탑을 건립하고 매년 10월 10일 위령제를 열고 있다.

한편, 위령제에 참석한 위도주민 대표들은 세월호 참사와 비교하며 서해훼리호 참사 특별법 제정과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지원 확대, 추모공원 조성과 추모관 건립, 위도 항로 여객선 신조 투입 등을 건의했다.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는 "서해훼리호 참사로 희생한 292명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하지 않도록 부안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상교통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서해훼리호 참사가 우리에게 분명히 알려준 것은 안전에 있어서는 그 무엇과도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부안군은 유관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해상교통 분야를 비롯한 사회전반에 걸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사고를 예방하며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 #위도면 #서해훼리호 #30주기 #위령제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