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기관의 강점과 역할을 접목 프로그램 발굴 위한 공간 활용법 연구 필요"
기업, 지역문화재단, 예술가 등 ESG 연계 문화예술가치 창출 실천한 사례 공유한 발표 이어져
기업과 지역문화재단, 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여 ESG와 문화예술의 만남과 실천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17일 ‘ESG 연계 문화예술, 만남과 실천이 필요한 이유-4번째 포럼:공유회’가 ‘공간 봄’에서 열렸다.
전북문화관광재단 ‘도민주도 정책 토론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사회적 기업 마당이 주최·주관하고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후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ESG와 문화예술 어디서, 어떻게 만날 것인가’에 대한 기조 발제를 했다.
이 대표는 “현재 전주천과 삼천의 수달, 삼천동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과 고유종 및 관심종 보존에 시민의 공감을 끌어내는 문화예술 사업이 전주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일반 기업의 문화예술기반 ESG 경영과 연계할 수 있는 환경 영역을 살펴보고 문화예술기관이 갖는 강점과 역할을 접목할 전략 수립과 프로그램을 발굴할 지역의 공간 활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SG 연계 문화예술가치 창출을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권순표 사회적기업 (유)사각사각 대표는 2019년부터 진행해 온 폐목재로 만든 소녀상에 대해 설명하며 “ESG 연계 문화예술가치 창출 사업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함께 공유할 수 있어야 하고, 명확한 사회 문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정 전주문화재단 미래전략팀장은 지난해까지 진행된 전주문화재단의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예술을 통해 우리의 삶의 전환을 모색하고 예술가 스스로 친환경 예술 활동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근범 전 선미촌 문화도시재생 총괄 기획자는 지난 2019년 SK텔레콤과 협업한 선미촌 도시재생 사례를 설명하며 “기업과 예술인을 이어주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담 부서 또는 지역의 문화재단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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