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역사·문화·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열렸다.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이하 센터)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전라감영 일대에서 ‘2023년 전북학주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라북도와 전북연구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전북의 지역 정체성을 연구하는 ‘전북학’의 전문가들과 도민들을 아우르는‘통합 지역학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문가들의‘학술의 장’과 도민들의‘체험의 장’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2024년‘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전북학 측면에서 전북의 128년사를 톺아볼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과 전북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정치·사회·경제·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전북학 홍보 부스’ 등이 상설 운영된다.
실제로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전북: 확장등재 전문가’를 주제로 한 비공식 세미나가 18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열렸으며 19일에는 전북학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성과발표회가 예정돼 있다.
또 19, 20일 양일에 걸쳐 김남석 부경대 교수, 홍성덕 전주대 교수, 최기우 최명희문학관 관장 등이 전북학 강연을 펼친다.
특히 마지막 날 오후 5시에는‘큰별쌤’최태성 강사가 전하는 ‘전라북도 이야기’를 주제로 공개 특강이 선화당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라감사 삭시사 놀이’, ‘취재시험 놀이’, ‘조선팝 얼씨구나 좋구나’ 등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예정돼있다.
이남호 전북연구원 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대변혁을 준비하는 도민들에게 전북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전북학이 자긍심을 고취할 기회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되길 바란다”며 “또한 전북학연구센터의 다양한 성과들이 도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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