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문화원(원장 우덕희)은 1일 진안문화의집 2층 마이홀에서 진안지역 문화의 고유 원형을 발굴 또는 유지·보존하기 위한 제1회 진안문화원의날 행사를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린 진안문화원의날 행사에는 나종우 전북문화원 연합회장, 한병태(장수)·맹갑상(무주)·안성근(완주)·김영렬(부안)·전인백(순창) 등 도내 각 시군 문화원장과 임·직원,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등 문화원 가족 2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진안문화의집 옥내와 옥외에서 진행됐다.
2층 마이홀에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문화비전다짐선언(박주홍 이사), 개회사, 환영사, 축사, 시상 등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진안문화 발전 등에 기여한 문화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표창이 실시됐다. 진안문화발전 기여한 공로로 최규영 진안향토사연구소장(전 진안문화원장)은 한국문화원장상, 허현욱 회원은 군수상, 김경식 이사는 군의회 의장상을 각각 받았다. 또 전병영 감사는 전통문화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북문화원연합회장상을, 심태형 회원은 향토사발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진안문화원장상을 받았다. 군청 윤미 주무관은 지역문화예술 업무를 성실히 추진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2부는 각종 문화공연으로 채워졌다. 기타, 스포츠댄스, 색소폰 연주, 민요, 난타 등 문화의집 개설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량을 쌓아온 회원들이 공연이 그것.
3부는 1층 옥내와 옥외에서 전시품 관람과 각종 체험 형태로 진행됐다. 옥내에서는 진안문화원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전시된 서예, 서각, 도예 등이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고, 옥외에서는 화분만들기, 콤부차, 천아트, 명인과 함께하는 홍삼만들기 체험이 펼쳐지기도 했다.
4부에서는 2인조 마음자리가 1층 옥외 무대에 올라 진행하는 버스킹과 ‘월랑도깨비(진안지역 사물놀이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우덕희 원장은 “진안문화원은 역사문화 출판, 인문학 강좌, 고지도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안문화의 위상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양질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금보다 훨씬 더 새로워지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문화원은 향토문화의 참된 모습을 유지 보존하고 군민 자긍심을 느끼는 일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한 정신적 지주가 되고 문화예술이 발전하는 확실한 통로와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나종우 회장은 “문화라는 것은 한 지역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내보이는 것”이라며 “참 좋은 고장 진안고원에서 펼쳐지는 오늘 처음으로 펼쳐지는 문화원의날 행사를 통해 문화가 진안지역 소통과 화합의 중심이 되고 더욱 창조적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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