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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남원 출신 장영복 ㈜스피코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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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복 대표이사

스프링 제조업체 ㈜스피코 장영복 대표이사(62)는 “최첨단 스프링 제조 공법으로 부품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제조 기업은 제품으로 말해야 한다”고 했다.

스피코가 생산하는 제품은 압축, 인장, 비틀림 스프링 및 멀티 포밍 등 마이크로 스프링부터 일반 스프링까지 다양한 형태로 자동차, 반도체, OA, 최첨단 모바일 폰 등에 사용된다.

장 대표는 2002년 직원 2명, 기계 1 대로 ㈜스피코를 설립, 머리카락 보다 얇은 극소형 ‘마이크로 스프링’개발에 성공해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기업 노키아(Nokia)의 벤더사로 성장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전속·고정 거래처였던 노키아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바일 시장의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스마트폰 운영 체계 개발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아 휴대폰 사업을 접으면서 스피코도 부도 위기를 맞았다.

장 대표는 “절체절명의 위기 때 고향에 있는 형제자매가 도와줬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동행해 온 직원들 모두가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소중한 존재다”며 “‘한 가족애(愛) 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스피코는 주요 고객이 현대모비스, ㈜경신, 삼보에이앤티㈜ 등 정상급 자동차 벤더사로 동업계 최상위권 규모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 보그워너사와 협업으로 생산 능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장 대표는 ”제2의 도약기를 기대하며, 대기업에 다니던 두 아들도 사표를 내고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끊임없는 품질 개선, 원가절감, 고객 불만 ZERO화로 무한 경쟁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인은 사회적 책무 이행, 특히 ‘노블레스 오블리주’실천 등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세계적인 스프링 제조 기업을 지향하며 앞으로도 직원 복지에 보다 더 신경을 쓰고 고향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고 봉사하며 상생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 주생면 출신의 장 대표는 인천 호남향우회 상임 부회장과 인천 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을 맡고 있다. 남원 서원초, 용성중·고를 졸업하고 만학으로 경복대학교 복지행정학과와 광운대 경영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 내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 

송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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