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16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7홀 주무대에서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한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은 진안군치매안심센터가 주도한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어르신 돌봄 인형 제작, 제공에서 비롯됐다. 진안군보건소 산하 치매안심센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지강화 비대면 통합돌봄 서비스를 구축해 코로나19 당시 치매 어르신의 돌봄에 앞장섰다. 이에 따라 치매 돌봄서비스 공백과 사회적 고립 최소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군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전라북도 최초로 2022년부터 진안군 캐릭터인 ‘빠망’에 인공지능(AI)을 장착한 인형을 제작, 치매 어르신 100명에게 나눠주고 빠망을 통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2023년 우수시책으로 선정돼 전라북도 13개 시·군으로 인공지능 돌봄 인형 지원 사업을 선도했다.
인공지능(AI) 빠망 돌봄인형은 치매어르신의 정서적 교감활동을 도와 무력감 및 우울감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돌봄인형이 말동무, 노래, 이야기, 퀴즈, 복약 지도 등을 하기 때문이다.
송미경 진안군보건소장 겸 치매안심센터장은 “진안지역을 치매 있는 사람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치매 친화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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