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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출신이 만든 스타트업…굳이 전주서 'K-문화' 르네상스 꿈꾸는 이유

한예주 ㈜케이스타일즈 대표 "전주가 꿈 꾸는 이들의 K-문화 터전이 되길"
외국인 대상 한영 만화 등 제작… 전주서 ‘케이팝 댄스 오디션’ 개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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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주대사습청에서 열린 '케이팝 댄스 오디션'에 출전한 7명의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사진=케이스타일즈 제공

“오랜 기간 모두 불가능하다 해왔고, 굳이 전주냐는 많은 질문이 있었지만, 그저 전주가 꿈을 꾸는 이들의 터전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 케이스타일즈의 대표인 한예주(38) 씨가 전하는 바람이다.

‘케이스타일즈’는 K-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영 만화와 지역의 관광 홍보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들은 웹툰 작가 데뷔 케이북(KBOOK) 플랫폼 운영과 한국어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한국을 사랑하는 꿈꾸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있다.

포항 출신인 한 대표에게 ‘전주’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전주에서 받은 안정감’을 꼽았다.

한 대표는 “아무런 연고 없이 방문했던 전주에서 받은 느낌이 다른 지역과는 남달랐다”며 “그 후 전주의 매력을 점차 알게 됐고, 전주가 지닌 멋과 맛을 활용해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은 지난 5일 전주대사습청에서 K-POP 댄스를 사랑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케이팝 댄스 오디션’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오디션에는 영국에서 온 은행원, 인도네시아의 치과의사, 콜롬비아 출신의 댄서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참가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한 대표는“창립 초반에는 투자자도 없고 수익도 없어서 많은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앞으로도 120여 명의 웹툰 작가와 이번 오디션에 올랐던 7명의 참가자 이야기를 내용으로 한 '댄스툰'을 제작하는 등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통 자원이 풍부한 전주를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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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주 대표

한편 한 대표는 성신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으며 버클리컬리지에서 패션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2015년 케이스타일즈를 창립해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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