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올해 10월 기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률 11% 기록
지난해보다 2.1%p 상승...전국 평균 9.9%보다 1.1%p 높은 수준
올해 전북지역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회복률이 전국 평균을 넘어서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발순환 회복은 심정지 환자가 119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이송 중이나 병원 도착 전 생체리듬을 회복한 경우를 말하는데, 그만큼 전북 소방의 초기 응급환자 대응이 점진적으로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21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도내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회복률은 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9%에서 2.1%p 향상된 수치로, 전국 평균(9.9%)과 비교해도 1.1%p 높은 수준이다.
도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상승한 것은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및 의료지도 확대, 119구급대원들의 전문성 교육 및 훈련,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의 영상의료지도 확대를 통한 스마트의료지도와 특별구급대 활성화 등 도소방본부의 주요 정책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도 소방본부는 밝혔다.
실제 도소방본부는 지난 2021년 4만6295명에서 지난해 11만 665명, 올해 10월 말 기준 11만 9988명의 도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제공했고 119상황실에서는 심정지 신고 접수시 최초 목격자에게 올해 10월 말 기준 705건, 총 신고의 53%에 대한 신속한 심폐소생술 지도를 제공해 생존률 향상에 기여했다.
또 모든 구급대를 대상으로 심정지상황 팀워크 훈련 및 약물투여 술기 집중 훈련 등을 추진해 도내 119구급대원의 전문역량을 강화했고, 원활한 현장 대응을 위한 구급차 3인 탑승 및 심정지 현장에 2대의 구급대와 펌뷸런스 1대를 동시 출동시키는 다중출동체계를 구축해 현장대응에 충분한 인력도 확보했다.
도소방본부는 이 같은 주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심정지환자 자발순환회복률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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