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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안천유·초·중·고, 김장 담그기 체험·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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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김장담그기 체험에 열중하고 있는 진안 안천 초중고 재학생들 / 사진제공=진안 안천초

진안 안천유·초·중·고등학교(교장 박완순)는 지난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교정 일원에서 김장 담그기 체험과 그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완순 교장과 교직원 전원뿐 아니라 초등학교 재학생부터 고등학교 재학생에 이르기까지 교육공동체 구성원 전체(100명가량)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은 진안고원 배추로 김치를 담근 후 현장에서 만들어진 김치와 즉석에서 삶아낸 돼지수육을 나누며 정담을 펼치기도 했다. 

하나의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치는 안천면 각 마을회관에 전달됐다.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드는 겨울철에 농한기 반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완순 교장은 “학생들이 체험과 봉사 형식으로 김치를 담가 어르신들께 전해드렸다”며 “단순한 체험행사가 아닌 나눔 정신, 우리 고유의 경로사상, 봉사의 참모습을 일깨워 주려는 의미를 두고 축제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재학생들이 아름다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천유·초·중·고등학교는 전북권역과 충청권역 주민 150만 명가량에게 1일 144만 톤의 풍부한 생명수를 공급하는 용담호의 수변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전국 최초로 유초중고 통합 교사가 신축돼 학교건물과 운동장을 유치원생부터 고교생까지 함께 사용하는 보기 드문 학교다. 

진로체험, 과학캠프, 안천골체육한마당, 산민독서축제, 김장나눔, 한울타리축제, 마을공동교육과정 등의 행사를 유초중고교가 함께 운영한다. 학교 일원은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자연친화적 통합학교로 운영되는 이 학교 학생들은 재학 중 학교 텃밭에 농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농촌체험을 하고, 미래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자원의 소중함을 배우기도 한다. 

한편, 안천초는 대한민국 1호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감사원장을 지냈던 고 한승헌(호 산민) 변호사의 모교로 유명하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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