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 소극장에서 꿈을 펼치는 젊은 연극인들의 열정으로 따뜻하게 녹이는 연극 축제가 전북 곳곳에서 열린다.
제31회 전북소극장연극제가 오는 17일까지 펼쳐진다.
연극제는 ‘신명난 화합의 한마당’을 주제로, 새로운 꿈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연극 3편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는 우리아트컴퍼니, 극단 둥지, 극단 자루가 출사표를 내밀었다.
먼저 오는 9일까지는 전주 한옥마을아트홀에서 우리아트컴퍼니 연극 ‘하나, 둘, 셋 김치!’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가족 또는 가족같은 이들과 앞으로 가족이 될 모든 관계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전하는 마음으로 제작됐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이어 10일부터 14일까지는 남원 지리산 소극장에서 극단 둥지가 연극 ‘진달래 할매, 물장고 치고…’가 공연된다. 이번 연극은 지역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작품으로, 사라져가는 화전놀이에 대한 추억과 할머니들이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웃음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와 주말 오후 3시.
마지막 무대인 극단 자루의 '편지'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공연되며 연극제의 막을 장식한다. 이번 작품은 가까운 사이이기에 미처 말하지 못했던,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부치지 못한 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은 평일 오후 7시 30분과 주말 오후 4시에 공연된다.
조민철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은 “올해 31번째의 나이를 갖게된 전북소극장연극제는 매년 매서운 추위도 녹여낼 따뜻한 겨울 연극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새로운 꿈을 품고 더 따뜻한 마음으로 관객들을 품어갈 전북소극자연극제의 여정을 응원하며 아름다운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극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전화(063-277-74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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