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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으로 비상

정헌율 익산시장, 시정 운영 방향 및 5대 역점 시책 발표
한문화 발상지 위상·자긍심 정립, 시민 함께 성장 가도 질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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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이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역점 시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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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2024년 주요 역점 시책/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으로 힘차게 도약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역점 시책(G.R.E.A.T)을 발표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룬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익산을 위한 더 큰 꿈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 익산’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밝힌 올해 5대 역점 시책은 일상 속 쉼과 여유를 누리는 녹색정원도시(Green), 신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준비된 도시(Ready),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모두가 활기찬 도시(Energetic), 천년 고도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경이로운 도시(Amazing), 상생과 균형의 가치를 아는 함께하는 도시(Together)다. 정 시장은 “익산은 고조선에서 시작한 한(韓)의 원류이자 마한과 백제를 품은 위대한 도시”라며 “수천 년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익산이 활력 넘치는 미래 물류 거점도시로 우뚝 서는 시민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새해에는 지역 곳곳에 활력과 기쁨이 용솟음하도록 시정을 꼼꼼히 잘 챙기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믿음에 힘입어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 익산’를 향한 성장 가도를 달려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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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용안생태습지 전경/사진 제공=익산시

일상 속 쉼과 여유를 누리는 녹색정원도시(Green)

시는 주민이 일상에서 쾌적함을 누리는 녹색정원도시 실현에 주력한다.

우선 올해 상반기 수도산공원과 마동공원 등 대규모 도시공원이 완공되면 시민들이 삶 속에서 녹색 복지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폐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5㏊ 규모(축구장 7개 상당)의 도시숲과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배울 수 있는 도심권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된다.

아울러 시는 국내 최대 물억새 군락지인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을 추진한다. 노을 정원과 습지 정원, 백제 정원, 숲 정원, 물 정원 등 5개 주제의 정원 조성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 2026년까지 지방정원 등록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도보권 친수 공간인 신흥공원은 도심 속 녹색 정원 공간으로 확장된다. 시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이고 신흥공원 꽃바람 정원을 확장해 이를 시민들이 찾기 쉬운 일상 속 쉼터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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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감도/사진 제공=익산시

신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준비된 도시(Ready)

올해 시는 세계 식품산업 전진기지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세계 식품시장의 허브를 표방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단계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미래 혁신 기술을 더해 K-식품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총사업비 387억 4000만 원을 투입해 구축되는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는 식품 문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식도락 관광객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첫 삽을 뜬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사업과 단계별 동물용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농생명 바이오산업을 선도한다.

이와 함께 홀로그램·XR산업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간 탄탄하게 구축해 온 홀로그램 관련 장비와 시설을 기반으로 홀로그램 제품화와 상용화에 집중한다.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며, 익산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홀로그램·XR 기업과 장비를 집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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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청년시청 전경/사진 제공=익산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모두가 활기찬 도시(Energetic)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하고 행복한 활력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이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 진료 운영을 지원하고, 방학 중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도시락을 공급해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또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지켜 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한다. 유소년 야구 꿈나무를 위한 야구장과 청소년 친화 공간인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놀이 문화 공간이 부족한 농촌지역 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이 자립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문제 해소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청년 정책 컨트롤타워인 익산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익산형 청년 월세 지원과 청년 신혼부부 주택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해 청년층 주거 안정을 꾀한다.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4060 신중년 세대의 인생 2막도 지원한다. 신중년 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과 창업을 돕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2의 인생 설계를 함께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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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야간 경관/사진 제공=익산시

천년 고도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경이로운 도시(Amazing)

시는 한민족의 근간인 고조선과 마한, 백제로 이어지는 한(韓)문화의 발상지로서 위상을 바로 세운다.

이를 위해 그간 소외됐던 마한 문화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한을 주제로 한 마한문화대전을 개최하고, 호남 3대 제언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방으로 밝혀진 황등제를 복원해 마한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와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을 연내 마무리하고, 금마 서고도리 일원에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해 백제 문화의 정수를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춘포와 인화동을 연계한 근대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해, 마한과 백제에 이어 근대 문화까지 아우르는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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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월에 열린 익산형 상생일자리 협약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하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상생과 균형의 가치를 아는 함께하는 도시(Together)

시는 상생과 균형 발전을 이뤄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도시를 구축하는 데에 주력한다.

전국 최초 농생명 식품산업 상생 모델인 전북 익산형 일자리가 그 중심에 있다. 올해는 1116억 7000만 원이 투입돼 154명 신규 고용을 목표로 농산물 수급 안정 사업이 확대 운영된다. 또 공동 물류 및 마케팅 추진 체계 구축과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노·농·사·민·정 간 상생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안정 사업, 구도심 치킨 로드 조성 등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앙동을 비롯해 송학·인화·남중동 도시재생 사업을 마무리 짓고, 금마·함열 도시재생 추진으로 도시와 농촌이 고루 잘사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과 기업, 대학이 힘을 합쳐 혁신 역량을 길러낼 수 있도록 자치단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등 협력 체계를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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