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사진작가가 오는 15일까지 전주 기린미술관에서 ‘사진작가 그림을 만나다’ 전을 선보인다.
김 작가의 구순을 자축하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그의 유화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그는 “2001년 원광대학교에서 교육학자로 정든 교단을 떠나던 해 극사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그림 같은 사진을 창작해 보고자 결심했었다”며 회화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 작가는 “회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최근 인공지능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인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을 접하게 돼, 이번 작품들을 창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많은 회화 장르 중 유화를 선택한 이유로 작가는 ‘극적인 대비효과’로 꼽았다.
수채화와 수묵화 등 다른 장르에 비해 그림에서 느껴지는 질감과 요철을 더욱 섬세하게 전할 수 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끝으로 작가는 “이번 작품들이 국내에서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법으로 탄생하게 돼 감상자의 도전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이번 전시가 사진이라는 장르가 회화의 영역에까지 이르는 등 변화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 출생인 김 작가는 원광대 교육학과 교수로 정년퇴직했으며, 전북예총 수석부회장, 전북사진작가협회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또 그는 회갑기념 사진전, 정년기념 사진점, 회화적 담론전 등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전북예술상, 익산 예술문화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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