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민원대에 놓아둬
완주군 소양면은 지난 4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동전이 담긴 비닐봉투를 행정복지센터 민원대에 두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봉투 안에는 10원짜리부터 500원짜리 동전들이 종류별로 모아져 있었으며, 총 7만 4230원이었다. 별도 메모나 편지는 따로 없었다.
소양면 직원은 “기부자는 오전 8시 40분 민원실을 찾은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남성이었다”며 “의도를 알지 못해 기다리다가 기부의 뜻으로 여기게 됐다"고 전했다.
홍성삼 소양면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렇게 동전을 모아 기부해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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